2025. 3. 6. 12:37ㆍ영화와 드라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장르 중에 하나가 뮤지컬입니다. 뮤지컬 영화의 최대 장점은 눈과 귀가 모두 즐겁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몇 번을 봐도 지겹지 않은 것도 뮤지컬 영화의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가 10번 이상씩은 봤던, 저의 최애 뮤지컬 3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워낙 유명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제 리뷰를 보시면 뭔가 새로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참고로 비긴 어게인 정혹히는 뮤지컬 영화는 아니고 뮤직 영화이지만 여기에 포함시켰습니다. ^^
[ 비긴 어게인 (Begin Again) ]
음악이 만들어가는 위로와 희망의 이야기
▶ 작품 소개
- 개봉연도: 2013년
- 감독: 존 카니
- 주연: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 장르: 드라마, 뮤지컬, 로맨스
▶ 줄거리
실연을 겪고 방황하던 싱어송라이터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와, 자신이 설립한 레이블에서 쫓겨난 음악 프로듀서 ‘댄’(마크 러팔로)이 뉴욕 어느 까페에서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둘은 기존의 스튜디오 녹음 방식이 아닌, 도시 곳곳을 스튜디오 삼아 앨범을 제작하며 음악을 통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됩니다.
▶ 감상 포인트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음악적 여정
뉴욕의 거리 곳곳에서 녹음되는 음악들은 영화의 분위기를 매우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음악을 녹음하다 경찰에 쫓기기도 하고, 즉석에서 어린이 합창단이 구성되기도 합니다. 음악인들의 열정이 묻어나는 장면들에서는 공감 아닌 공감을 하게 됩니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현실적인 이야기
배신한 남친을 향해 음악으로 사소하게 복수하는 장면은 비긴 어게인의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장면이 최고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사소한 복수가 좀 엉뚱하기도 하지만, 음악인들만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복수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긴 어게인 화려한 성공이 아니라, 작은 위로와 성장에 집중한 영화입니다.
키이나 나이틀리가 직접 부른 OST
배우로 익숙한 키이라 나이틀리가 직접 부른 OST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키이나 나이틀리가 이렇게 노래를 잘 했었나 놀라기도 했습니다. 특히 키이나 나이틀리가 부른 Lost Stars는 영화의 감성을 완벽하게 담아내며 오랜 여운을 남깁니다. 마룬 5의 보컬인 애덤 리바인이 또 다른 느낌으로 부른 Lost Stars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됩니다.
[ 라라랜드 (La La Land) ]
아름다운 선율과 그 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 작품 소개
- 개봉연도: 2016년
- 감독: 데미안 차젤레
- 주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 장르: 뮤지컬, 로맨스, 드라마
▶ 줄거리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는 처음에는 악연으로 만나지만, 점차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세바스찬은 자신만의 재즈 카페를 만들고자 하고 미아는 배우가 되려는 꿈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갑니다. 하지만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길이 엇갈리기 시작합니다.
▶ 감상 포인트
화려한 색감과 몽환적인 연출
라라랜드는 뮤지컬 영화이기 때문에 눈보다는 귀가 즐거워야 하는 영화입니다. 히자만 라라랜드는 화려한 색감으로 눈을 즐겁게 합니다. 그리고 몽환적인 연출로 마치 한편의 동화를 본 듯한 느낌을 만들어 냅니다. 도심 언덕에 펼쳐지는 원 테이크 탭 댄스 씬은 라라랜드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은 로맨스
라라랜드의 스토리 자체는 엄청 뛰어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꿈을 좇으면서도 사랑을 놓지 않으려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부분은 스토리의 완성도 보다는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귀를 사로잡는 OST
City of Stars, Another Day of Sun 등 감미롭고 서정적인 음악들이 라라랜드를 완벽한 뮤지컬 영화로 만듭니다. 라라랜드는 뮤지컬 영화가 이 정도는 되어야 뮤지컬 영화라고 할 수 있지라는 하는 레퍼런스 같은 영화입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직접 노래하는 장면은 다시는 볼 수 없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랑루즈 (Moulin Rouge!) ]
화려한 영상미 속에 숨겨진 애절한 사랑 이야기
▶ 작품 소개
- 개봉연도: 2001년
- 감독: 바즈 루어만
- 주연: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 장르: 뮤지컬, 로맨스, 드라마
▶ 줄거리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한 작가 ‘크리스티앙’(이완 맥그리거)과 아름다운 쇼걸 ‘사틴’(니콜 키드먼)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크리스티앙과 사틴은 서로 사랑하지만, 그들의 꿈을 위해 그들의 사랑은 잠시 숨겨놓아야 합니다.
▶ 감상 포인트
강렬한 비주얼과 스타일리시한 연출
물랑루즈는 매우 독창적인 색채, 의상, 무대 연출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에 걸맞는 감각적인 카메라 워크 역시 장난 아닙니다. 물랑루즈를 보신다면, 정말 강렬하고 스타일리쉬한 연출의 끝판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랑루주는 다른 뮤지컬 영화에 비해 댄스가 좀 더 화려하고 음악도 강렬합니다. 그냥 모든게 강렬한 것 같습니다.
명곡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OST
물랑루즈를 보시다보면, 귀에 익숙한 노래들이 들리게 됩니다. Your Song, Come What May 등 익숙한 팝송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감흥이 없는 오리지널 노래들보다는, 리메이크한 노래가 주는 친근감이 기분 좋게 다가옵니다. 배우들의 열창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사랑과 희생의 애절한 이야기
저는 물랑루즈를 보면서 동화 인어공주(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아닌 원래 동화)를 떠올렸습니다. 비극이 주는 애잔함과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겉모습은 무척 화려 하지만, 현실의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서로를 너무나 원하고 있지만, 서로의 꿈이라는 장벽 앞에 가로막히게 됩니다. 과연 나는 저럴 때 어떻게 할까하고 생각해보면, 저는 역시 사랑입니다.^^
이 세 편의 영화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음악과 스토리를 조화롭게 담아냈습니다. 때로는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때로는 꿈같은 감성을 선사하는 뮤지컬 영화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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