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5. 11:37ㆍ카테고리 없음
이번 시간에는 누가 봐도 멋있는 배우 지창욱의 3대 인생작을 선정해보았습니다. 지창욱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2008년부터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은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도에 무사 백동수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나, 그 이후로 한동안 주목 받은 작품이 없었습니다. 지창욱은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안나라수마나라에서 마술사역을 맡으면서 다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지창욱의 3대 인생작 선정 시작해보겠습니다. 3대 인생작은 제 주관으로 선정된 것이며, 혹시라도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조용히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1. 안나라수마나라
표정만으로 사회부적응 마술사를 표현하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웹툰 원작 작품으로 지창욱은 사회부적응자이자 어른이 되기 싫은 마술사 리을역을 맡았습니다. 리을은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이 진짜 마술라라고 믿으며 버려진 놀이공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창욱의 연기가 빛을 발한 부분은 바로 이런 마술사 캐릭터를 표정 연기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안나라수마나라에서 지창욱의 표정은 정말 천진난만하고, 호기심과 장난기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지창욱이 화면에 나타나자마자, 마술사 리을의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바로 와닿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창욱은 외모에서 신비스러움이 느껴지는 배우인데, 그런 느낌은 마술사 리을역에 찰떡궁합이 되었고, 그의 인생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넷플릭스 월드 랭킹 전체 순위에서 4위까지 랭크될 정도로 히트한 작품이며, 지창욱을 명실공히 스타로 급부상 시킨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지창욱이라는 배우를 이 작품을 통해 처음 알게 됐고, 저렇게 멋있는 배우가 어디 있다 이제 나타난 것이야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창욱은 여기에 머무리지 않고 대박 작품 2개를 더 터뜨리게 됩니다.
2. 최악의 악
열등감과 욕망이라는 이중적 감정을 완벽히 표현하다
최악의 악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 수상으로 작품성까지 인정 받은 작품입니다. 지창욱은 마약 조직에 투입된 언더커버 형사인 석도형 역을 맡았습니다. 석도형은 와이프도 형사지만 자신이 그보다 한계급 낮은 것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고, 가족으로부터 은근히 멸시를 받습니다. 그래서 2계급 특진을 약속 받고 위험천만한 언더커버를 수락하게 됩니다.
석도형은 열등감을 가지고 있지만, 2계급 특진이라는 욕망을 가진 형사입니다. 지창욱은 열듬감과 욕망이라는 이중적인 감정을 가진 석도형 형사역을 정말 처절하다싶을 정도로 잘 소화해 냈습니다. 지창욱이 최악의 악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을 때 지창욱의 순해 보이는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외모가 열등감과 욕망이라는 이중적 감정을 표현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지창욱 스스로가 자신이 맡은 배역 중에 최애 배역을 꼽으라고 한다면 석도형 형사가 아닐까라고 저 혼자 생각해봅니다. 그만큼 지창욱의 석도형 형사역은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3. 웰컴투 삼달리
지창욱의 사랑을 받는 신혜선이 얄미워 보인다면 당신은 정상입니다!(여자 한정)
웰컴투 삼달리에서 지창욱은 기상청 예보관 조용필 역을 맡았습니다. 조용필은 툭하면 상사의 의견에 반기를 드는 꼴통 통보관이지만 실력하나는 슈퍼 컴퓨터급입니다. 하지만 조용필은 자신의 첫사랑인 조삼달을 한시도 잊은 적 없는 순정남이기도 합니다. 조용필은 제주도 토박이인데 지창욱의 도시적인 외모가 조용필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창욱은 연기력으로 극복해 버립니다.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능청스러운 그의 연기가 지창욱이 제주도 토박이구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창욱이 극중에서 조용필이라는 유명 가수의 이름을 갖게 된 것은 그의 어머니가 조용필의 광팬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용필은 전국 노래자랑에서 수상까지 하면서 마을의 명물이 되엇고, 그 후로 어르신들을 위해 꾸준히 공연 봉사를 하게 됩니다. 지창욱은 능청스런 연기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 바로 이런 공연 봉사 장면입니다.
웰컴부 삼달리는 지창욱과 신혜선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신혜선은 지창욱이 어릴적부터 사랑한 조삼달 역을 맡았습니다. 두 배우의 밝은 분위기가 드라마를 전체적으로 유쾌하게 만들었으며, 로맨틱코미디 장르와도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이상 누가 봐도 멋있는 배우 지창욱의 3대 인생작을 선정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창욱 배우의 멋진 활약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