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번호입니다. 지거전 종영 기념 제가 뽑은 유연석의 3대 인생작은요~!

최근에 종영된 '지금 거신 전화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유연석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채수빈의 깜찍하면서도 귀여운 연기는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지금 거신 전화는' 종영 기념으로 유연석의 3대 인생작을 뽑아 보았습니다. 남자인 제가 왜 이걸 하는지는 제 자신도 의문이지만, 아마도 유연석의 인기에 힘입어 조회수를 올리려는 수작이 아닐까요?^^ 제가 뽑은 유연석의 3대 인생작은 제 주관으로 뽑은 것입니다. 혹시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속으로 욕하지 마시고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길 바랍세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1. 미스터 션샤인

러브가 무엇이오. 러브가 무엇인지 알려면 미스터 션샤인을 보라

 

유연석이 맡은 구동매는, 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나 온갖 멸시를 받자, 일본으로 건너가 낭인의 우두머리가 되어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 인물입니다.  구동매가 조선으로 다시 올아온 이유는 고애신(김태리 분)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구동매는 고애신을 사랑하는 3명의 인물 중 한 사람입니다.  이런 4각 관계는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게 하는 설정으로 작용합니다.

 

유연석은  미스터 션샤인 이전 작품들에서 주로 부드러운 캐릭터를 맡았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도 유연석의 부드러운 외모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와는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낭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것도 우두머리로 말이죠. 구동매는 조선인이지만 오히려 조선인을 핍박하는 역할이라 미움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지만, 유연석은 자신의 매력으로 그런 미움까지 흡수해버립니다. 

 

유연석은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명실공히 스타 반열에 올라서게 됩니다.  

 

2. 슬기로운 의사생활

나도 저런 친구들 있으면 좋겠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질 수 밖에 없는 슬기로운 의사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메디컬 드라마입니다. 메디컬 드라마는 긴장감 넘치는 의학적 상황이  드라마의 핵심 재미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 거리가 좀 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오히려 가슴이 따뜻해지는 휴먼 드라마에 더 가깝습니다. 유연석은 소아외과 의사역를 진정성 있게 소화하면서  메디컬 드라마를 휴먼 드라마로 탈바꿈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5명의 찐친 의사들의 우정과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 큰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또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 2까지 제작되었는데 국내에서 시즌제 드라마가 자리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유연석은 출연진 중에서 외모로만 보면 가장 의사와 어울리는 외모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연석의 소아외과 의사역은 다른 캐릭터에 비해 더 몰입하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3가 제작된다면 유연석에가 안정원(소아외과 의사역)은 본인의 대표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3.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의 카리스마와 채수빈의 귀여움이 버무려진 로맨틱 스릴러

 

지금 거신 전화는의 극본을 맡은 김지운 작가는 지금 거신 전화는의 장르를 로맨틱코미디라고 했습니다. 누가 봐도 스릴러물이지만 정작 작가는 로맨틱코미디라고 정의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개인적으로 작가의 정의에 동의합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의 1회를 보면서 어~ 이거 로코인데라고 생각했었으깐요.^^ 지금 거신 전화는의 장르를 굳이 정하자면 로맨틱코미디 스릴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거의 접하지 못한 매우 새로운 장르라고 생각됩니다.

 

유연석과 채수빈은 정략 결혼을 한 쇼윈도우 부부입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채수빈은 남편에게 협박범인척 변조된 목소리로 전화를 하게되고 그 전화를 통해 부인과 이혼하라는 협박을 하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협박 전화를 통해 두 사람 간의 사랑이 확인되며, 로맨스가 코믹하게 시작됩니다. 

 

유연석은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실 대변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언제나 냉정하고 냉철함을 잃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략 결혼의 상대방인 채수빈에 대한 사랑 만큼은 결코 냉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략결혼이라는 허울 때문에 겉으로 그 사랑을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유연석의 연기에 엄지 척을 하게 된 부분은 바로 사랑하지만 사랑을 숨겨야하는 내면 연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잘 소화한 부분입니다. 

 

드라마 중에는 1인이 하드 캐리하는 드라마가 종종 있습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도 그런 드라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을 보신 분이시라면 이 작품은 유연석이 하드 캐리하는 작품이라는데 모두 동의하시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유연석이 출연한 작품에서 유연석의 매력이 발산되지 않은 작품은 없지만,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의 매력이 더욱 돋보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번호입니다. 제가 뽑은 유연석의 3대 인생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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